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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이의 책장/일상

집회,시외 현장의 핫플레이스인 국회의사당 근처 평범한 직장인이란?

by 소복희2 2019.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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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요즘 가장 집회현장의 핫플레이스인 국회의사당 정문 쪽에

위치한 곳이다. 그러다보니 아직 입사한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수많은 시위와 집회를 접하게 된다. 

유기동물협회, 개고기 금지집회, 형제복지관 피해자, 타다를 금지하는 택시 노조 등등 

뉴스에서나 보던 시위와 집회가 내 눈앞에서 벌어지는 것이다. 

처음에는 정말 적응이 되지않았다.  출근길을 방해하여 지각의 원인이 되기도 했으며,

시끄러운 음악소리로 업무를 방해하기도 하였다. 

 

위 사진은 우리회사 회의실에서 보이는 국회대로 앞 모습이다. 지난주 부터

지금까지 특정 정치 정당이 천막을 세우고,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을 주대상으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현장의 어르신들은 맹목적이다. 과연 지금 울려펴지는 집회 진행자의 연설에 대해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 집회 소식은 어떻게 알고 오셨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집회현장은 마치 축제분위기다, 오뎅도 팔고 군고구마도 팔고, 김밥도 팔고 컵라면도 판매되고 있다.

내가 보는 이 집회의 모습은 집에서 적적하고 외로우신 어르신들에게 하나의 놀이공간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신나는 음악소리와 같은 나이 또래의 친구가 함께 모여 같은 목소리로 소리를 외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스트레스가 풀리겠는가.... 이런 모습을 보았을때 어르신들에게도 직장과 직업이 있었더라면...

추운 이곳에서 이러고 계셨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청년들의 취업도 중요하지만, 내생각에는 고령화 되어가는 이시점에 중,장년층의 

취,창업시장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창 시끄러운 시위가 한창인데도 반대편 국회는 평화롭기만하다. 

이 온도차는 참으로 이 시위와 집회를 무력하게 만드는 느낌이 든다. 

지난주 국회를 난입한 사건도 있어지만, 국회의사당은 여전히 무슨일이 있었냐는 듣 시치미를 떼며

평화로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시위 집회의 구호를 들어보면 정말 헉 하는 말들이  많다....이게 무슨 망언인가? 라는 

생각도 물론든다. 

하지만 저기 계신 분들은 누군가의 어머니며, 할머니라는 생각이 드니 

그냥 안쓰럽기만 하다. 

 

어르신들 ~~ 날씨가 많이 추워요~~ 집에 들어가셔서 

밖에서 찬밥드시지 마시구 가족들과 맛있는 식사하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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