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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이의필통/사각사각

내가, 너와,우리가 불행해지는 방법

by 담터댁 2019.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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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는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일까? 라는 사춘기 시절에도 하지 않았던 

질문을 내 스스로에게 하기 시작했다. 

돈과 명예가 있으면 행복해질까?

먹고싶은거 사고 싶은거 부족함 없이 살면 과연 행복해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이 질문을 반박하는 물음표가 생긴다. 

돈과 명예가 있는 사람들은 왜 마약을 하고, 불법을 저지르는 것일까?

그럼 이 질문에 내 나름대로 그들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를 찾아보았다.

너무 많은 명예와 부를 지키는 것이 힘들 것이고, 명예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 지몰라

불행할 것이다라고 내 나름 대로 결론을 내려보았다. 

물론 이 결론이 굉장히 표면적이고 1차원적이라는 사실을 나도 안다.

 

하지만 나는 많은 부와 명예로 불행해 본적이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내가 행복할 때는 언제일까?

나는 순간의 행복을 느끼는 편이다. 가령 예를 들면 하루종일 힘든 업무를 

마무리하고 집에 와서 손발을 닦고 세상 편한 나의 잠옷을 입고 나의 침대에 내몸을 눕히는 순간,

정말 먹고 싶었던 훠거를 먹는 순간, 그리고 월급 하루 전날, 금요일 오후 6시 등등 

행복한 순간이 많다. 과연 나는 이순간들이 왜 행복할까?

퇴근후 내가 침대 위에서 행복한 이유는 아침잠이 많은 내가 지각하지 않고 무사히 출근을 했기 때문에

퇴근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행복한 이유는 그 음식과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 또는 친구, 연인과

그순간을 함께 해서이다. 

월급날 보다 월급 받기 전이 행복한 이유는 한달 동안 성실히 일한 내가 너무 대견하기 때문이며,

금요일 6시의 행복은 이또한 내가 일주일을 무사히 보내고 맞는 주말 전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위의 사진의 글귀처럼 필요한 것은 많지 않다. 내몸을 보호해줄 옷도 있으며,

사지 육신도 멀쩡하며, 내가 먹고 싶은 치킨을 사먹을 돈도 나의 통장에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으나 갖고 싶은 것들이 많아지는 순간 내가 너무 불행해진다.

그래서 인터넷 쇼핑몰을 뒤지다 가지고 싶은 옷, 카메라 가방,등등이 보이면 "아~ 가지고 싶다" 생각 후

내가 이물건이 얼마나 많이 쓸것인가? 일주일에 몇번 정도 사용할 수 있나?

이렇게 비싼 물건을 구입하여 쓰면 나에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고민하는 습관을 들였다.  이 질문들의 대답은 거의 "아니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필요한 것보다 원하는 것을 못 가졌을때 더 상실감을 많이 느끼는 것일까?

내가 생각하기에 물리적인 조건없이 내 자신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지 못하거나,

너무 당연해서 인지하지 못해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조건 행복해지는 방법은 내 몸에서 부터 찾을 수 있다.

내가 두발로 걸어서 회사에 출근할 수 있다는 것도 무조건 적인 행복이 될 수 있다. 

내몸이 건강하다는 것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이니 말이다. 

물론 이런 것들이 나를 오히려 불행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럼 다른 방법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남들이 뭐라건 내가 해보고 싶은 것들을 

조금씩 시도해 보는 것도 내 자신이 무조건적인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이다. 

두려워하지말고 자신이 가장 좋아는 것에 흠뻑 빠져보자 그럼 내 내면속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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