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원순유서 붓펜 먹물은 웬말이냐?
쿠레타케 붓펜은 뭔죄?
안녕하세요~~ 사각입니다.
오랜만에 사각 사각 카테고리에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7월 09일 (금) 서울시장 박원순 실종사건으로 시작하여
사망사건으로 이어져 전국민은 참담한 마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 부터 실시간 검색순위에 오른 것은 바로
서울시장 "박원순 유서 연출"이라는 키워드였습니다.
무슨말인가 싶어서 뉴스를 찾아보니 故박원순시장님의 유서로 공개된
사진 속 쿠레타케 붓펜 옆에 자리한 먹물이 화근이었습니다.
사진 속의 故박원순 시장님의 유서는 쿠레타케라는 캘리그라피 입문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붓펜이죠. 이 펜은 먹물잉크 카트리지를 부착하여 사용하는
형태의 붓펜이기 때문에 먹물이 따로 필요 하지 않습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故박원순 시장의 유서가 연출되었다' 더 나아가서는
유서가 조작되었으며, 故박원순시장은 타살이라는 억측까지 나오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물론 잘못된 행동과 선택이었지만
어찌됐는 고인의 대한 예의가 안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故박원순 시장 유서에 사용된 쿠레타케 붓펜은
펜촉이 실제 얇은 붓과 매우 흡사한 형태로 정말로 붓글씨와 같은 표현이 가능합니다.
아주 앏은 촉이라 작은 글씨를 적을때도 용이하죠.
그래서 저도 맨처음에 연습용으로 사용하던 쿠레타케 펜의 잉크카트리지를 다 쓴 후
구매하기 부담스러워 먹물이 아닌 만년필 잉크에
찍어서 연습한 경험이 있습니다.
즉, 충분히 쿠레타케 붓펜 촉을
먹물을 찍어서 사용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고인이 유서를 작성하기 전 마음을 정리하고자 먹을 갈았을 수도 있구요.
사람일이라는 것은 다양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쿠레타케 상표를 I.SEOUL.U 스티커로 가려놓았다는 부분도
논란이 되었는데..... 의문이 아니라 고인이 업무를 보던 자리에
있었던 필기구로 행사때 사용하던 붓펜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저는 고인의 마지막 순간, 외롭고, 힘든 심정으로 작성된 유서의 진위여부를
더 이상 따져 묻지 않기를 여/야당 국회의원님들과 누리꾼들에게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뜨거운 감자가 된 쿠레타케 붓펜의 죄는
일본 산이라는 죄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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